모노&다이얼/산자와 죽은자
2008/06/17 22:39
쿼바디스 - 갈길을 해매는 한국교회
하나님이 세우신 믿음의 대표자와 위정자들을 위하여...
지난 주, 우리교회 주일예배 시간에 대표기도를 드린 모 안수집사의 기도내용중 일부입니다. 벌써 몇 달째 대표기도에 이명박 장로와 관련한 멘트가 빠지지 않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목사님께 어렵게 문제를 제기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시정되지 않고 있습니다. 몇몇 교회신자들은 나의 지적에 대해서 다 나라 잘되자고 하는 이야긴데 그게 뭐 잘못되었냐는 식의 반응입니다. 이제 이명박 장로의 실상도 드러날대로 드러나면서 그만 할 때도 된 것 같습니다만...상당히 끈질깁니다.
네로의 박해를 피하여 달아나던 베드로에게 예수님이 나타나셨습니다.
예수님이 어디론가 가려고 하니 베드로가 묻습니다.
"Quo Vadis Domine(주여, 어디로 가시나이까)"
예수님은 슬픈 표정으로 대답하십니다.
"너가 어린양들을 버리고 도망가므로 내가 다시 십자가를 지러 가노라"
교회에 예수님의 그림자는 보이지않고 온갖 우상들이 넘쳐납니다. 성공의 우상, 입시합격의 우상, 건강의 우상, 가족의 우상, 돈의 우상, 권력의 우상들이 목회자와 신자들의 기도를 받아먹으며 무럭무럭 자라고 있습니다.
예수님은 천국백성의 자격에 대해서 말씀하셨습니다. 하지만 지금 교회에서는 천국의 자격과 정반대의 세상 성공을 기도할 뿐입니다. 도대체 교회안에서 무엇이 똥이고 무엇이 된장인지 구분이 가지 않습니다. 속고 속이는 정치판에서 세상 권력을 움켜진 일개 장로를 하나님이 세우신 믿음의 대표자라고 칭송하는 대목에서는 소름이 끼쳐옵니다.
교회의 자발적인 세속화가 이 정도까지인 줄은 정말 몰랐습니다. 처음에는 한 두 집사나 장로들의 헛소리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가면서 그게 아니더군요. 이명박장로를 거론하는 기도는 개인적인 것이 아니라 집단적인 것이었습니다. 신자들은 아멘~아멘~ 하면서 기도에 동참합니다. 하나님이 세우신 믿음의 대표자가 실패하면 하나님이 그 실패의 책임을 지실까요?
교회는 장로 대통령과 위정자가 아니라, 이 땅의 가난하고 외롭고 아픈 사람들을 위하여 눈물을 흘려야 합니다. 눈물로써, 세상에 찌든 영혼들을 위한 회복의 기도를 해야합니다. 내가 읽고 있는 성경은 처참하고 슬프고 힘든 눈물의 스토리며 정말 따라가기 힘든 고난의 길입니다. 그런데 나 아닌 다른 사람들에겐 성경이 은혜와 축복과 재물과 권세와 승리의 스토리로 읽혀지는 모양입니다.
예수님의 재림을 재촉하는 것은 무지하고 부패한 세상이 아니라, 세상욕망을 가려주는 가면과 세상욕망이 예수님 은혜로 보이게하는 색안경을 쓴 목회자와 신자들인 것 같습니다.
정말이지...교회 나가고 싶은 마음이 점점 사라집니다.
나 혼자서 예수님 말씀을 묵상하고 공부하는 것이 오히려 더 큰 은혜같습니다.
written by binnamoo
하나님이 세우신 믿음의 대표자와 위정자들을 위하여...
지난 주, 우리교회 주일예배 시간에 대표기도를 드린 모 안수집사의 기도내용중 일부입니다. 벌써 몇 달째 대표기도에 이명박 장로와 관련한 멘트가 빠지지 않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목사님께 어렵게 문제를 제기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시정되지 않고 있습니다. 몇몇 교회신자들은 나의 지적에 대해서 다 나라 잘되자고 하는 이야긴데 그게 뭐 잘못되었냐는 식의 반응입니다. 이제 이명박 장로의 실상도 드러날대로 드러나면서 그만 할 때도 된 것 같습니다만...상당히 끈질깁니다.
네로의 박해를 피하여 달아나던 베드로에게 예수님이 나타나셨습니다.
예수님이 어디론가 가려고 하니 베드로가 묻습니다.
"Quo Vadis Domine(주여, 어디로 가시나이까)"
예수님은 슬픈 표정으로 대답하십니다.
"너가 어린양들을 버리고 도망가므로 내가 다시 십자가를 지러 가노라"
교회에 예수님의 그림자는 보이지않고 온갖 우상들이 넘쳐납니다. 성공의 우상, 입시합격의 우상, 건강의 우상, 가족의 우상, 돈의 우상, 권력의 우상들이 목회자와 신자들의 기도를 받아먹으며 무럭무럭 자라고 있습니다.
예수님은 천국백성의 자격에 대해서 말씀하셨습니다. 하지만 지금 교회에서는 천국의 자격과 정반대의 세상 성공을 기도할 뿐입니다. 도대체 교회안에서 무엇이 똥이고 무엇이 된장인지 구분이 가지 않습니다. 속고 속이는 정치판에서 세상 권력을 움켜진 일개 장로를 하나님이 세우신 믿음의 대표자라고 칭송하는 대목에서는 소름이 끼쳐옵니다.
교회의 자발적인 세속화가 이 정도까지인 줄은 정말 몰랐습니다. 처음에는 한 두 집사나 장로들의 헛소리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가면서 그게 아니더군요. 이명박장로를 거론하는 기도는 개인적인 것이 아니라 집단적인 것이었습니다. 신자들은 아멘~아멘~ 하면서 기도에 동참합니다. 하나님이 세우신 믿음의 대표자가 실패하면 하나님이 그 실패의 책임을 지실까요?
교회는 장로 대통령과 위정자가 아니라, 이 땅의 가난하고 외롭고 아픈 사람들을 위하여 눈물을 흘려야 합니다. 눈물로써, 세상에 찌든 영혼들을 위한 회복의 기도를 해야합니다. 내가 읽고 있는 성경은 처참하고 슬프고 힘든 눈물의 스토리며 정말 따라가기 힘든 고난의 길입니다. 그런데 나 아닌 다른 사람들에겐 성경이 은혜와 축복과 재물과 권세와 승리의 스토리로 읽혀지는 모양입니다.
예수님의 재림을 재촉하는 것은 무지하고 부패한 세상이 아니라, 세상욕망을 가려주는 가면과 세상욕망이 예수님 은혜로 보이게하는 색안경을 쓴 목회자와 신자들인 것 같습니다.
정말이지...교회 나가고 싶은 마음이 점점 사라집니다.
나 혼자서 예수님 말씀을 묵상하고 공부하는 것이 오히려 더 큰 은혜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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