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장의 사진/포토에세이
2009/03/06 21:52
잡지책 한권을 만들때 제일 마지막에 결정하는 것이 표지사진이다.
결정은 하루나 이틀 사이에 하지만 사실 한달 내내 표지사진을 생각한다.
왠만하면 내 사진을 직접 쓰는 것을 원칙으로 삼고있지만
가끔은 다른 사람의 사진을 쓸 경우도 있다.
내 사진에 확신이 안서거나, 생각한 것을 미처 촬영하지 못하거나
아니면 다른 사진이 더 좋을 경우에는 내 것을 포기한다.
작년 한해 만든 표지들..
사실 잡지는 처음 만들었는데 그런대로 호평을 받았다. ^^
이 중에서 애착이 가는 것은 사천성 지진 발생하였을 때
희망공정 사진을 원판으로 해서, 그동안 찍어두었던
지역사회 인물 100 여장의 사진으로 모자이크 이미지를 만든 것이다.
아래 3장은 올해 들어서 만든 표지다.
4월에는 연한 신록의 빛깔과 아지랭이가 어울리는 이미지를 생각중이다.
그대 내맘에 들어오면은~이라는 노래가 절로 생각나는 이미지..ㅎㅎ
늘 리터칭을 가미한 환상적인 표지를 만들어보고 싶은 마음인데
머리속에만 맴돌뿐 막상 그 일로 포토샵을 열게 되지 않는다.
(아직 그런 실력도 없고...)
좀 더 생각해보자는 의도지만 실상은 게으르다는 증거다. ㅠ.ㅜ
그렇게 시간이 지나고 월말이 닥치면 머리속은 텅~ 빈 모드...
한달동안 찍어둔 사진을 훝어보고 대충~ 결정 하게 된다.
표지로 인물사진도 고려해보았는데
뭇 사람들의 강력한 반발로 인하여...포기하였다.
평범한 사람들을 표지사진으로 사용하는 것도 나름 의미가 있을텐데
아직은 때가 아닌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