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블로그메모/웹&IT트렌드 2009/11/06 06:38


드디어 구글웨이브(google wave)를 만들었다. 아싸~
트위터에서 초대권을 구한지 5일정도 지나서 구글로부터 초대 이메일이 왔다.
반가운 마음에 얼른 링크페이지를 열고 이것 저것 만져보았다.


5분간 만져본 결론은 이거다.
이메일을 대체하는 새로운 SNS의 결정판이라는 둥... 소개는 번지르르 하지만
한마디로 말하자면 구글웨이브는 위키기반의 공동게시판 혹은 공동낙서장이라는 것 !!


구글웨이브를 열면 세부분으로 나뉜다.
왼쪽의 관리 part / 가운데의 게시판(wave)모음 part / 오른쪽의 게시판(wave) 편집 part



Google Wave 사용방법은 매우 간단하다.

1. 뭔가 함께 떠들고 싶은 것이 있으면 wave (게시판 또는 낙서장)을 하나 만든다 --- New Wave

2. 그 주제에 대해서 같이 맞장구쳐 줄 사람을 찾아서 초대한다  --- Add Participants
   * 이미 등록된 Contacts (친구..)들 중에서 고른다.
   * 어느정도 재미를 느끼려면 친구들을 기본적으로 많이 확보해야 한다.

3. 내가 올린 글에 대해서 반응이 오면 댓글과 답글놀이를 시작한다.

4. 심심해지면 다른 wave를 만들어서 입맛에 맞는 친구들을 찾아 초대한다.

5. 다른 사람이 자기의 낙서장에 나를 초대해주면 기꺼이 응해서 함께 놀아준다.
   (물론 놀아주지 않아도 된다...)

6. 좀더 복잡하고 다양한 위젯과 봇들을 추가해서 웨이브의 재미를 더한다.



하지만 구글웨이브가 무슨 의미?

1. 이미 블로그 자체에 wave와 같은 개념인 게시판과 낙서판, 댓글을 통한 소통이라는 컨셉이 있다.
    (비록 실시간으로 타이핑하는 모습은 보여줄 수 없지만...)

2. 다른 SNS 툴도 많은데 구태여 웨이브를 따로 해야할 이유가 있을까?
   구글웨이브 안으로 이메일이나 트위터 같은 외부서비스를 물고 들어올 수 없다.

3. 초대에 의한 폐쇄적인 게시판 (혹은 낙서장) 관리이므로 Social Communication 의 범위가 협소하다.

4. 문서협업이라면 기존의 구글닥스에서 이미 충분하게 구현되어 있다.
   블로그에도 하나의 글에 비밀번호를 부여해서 제한된 사람에게 편집권한을 주면 마찬가지다.
   (비록 편집과정을 플레이백을 통해 다시 볼 수는 없지만...)

5. 다른 사람이 소중한 낙서장을 마구 어지럽히면 열받는다.


내 개인적인 결론은 구글웨이브는 그저 그렇고 그런 툴 중의 하나라는 것이다.
현실적으로 말하자면 구태여 wave(게시판)을 만들어서 다른 사람들과 협업해야 할 일은 거의 없을 것 같다. 또한 웨이브가 활성화되려면 많은 사람들이 구글계정을 확보하고 구글웨이브에 가입해야 하는데.. 그게 그렇게 쉬운 일은 아닌 것 같다.

구글웨이브란 툴은 기술적으로는 흥미롭지만... 실용이란 면에서는 비현실적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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